장근석·이홍기 팬덤효과 ‘미남이시네요’ OST 대박

입력 2009-10-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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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낙관…시청률도 10%대로 복귀
‘10대의 힘?’

아이들 그룹을 소재로 한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가 ‘10대 팬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미남이시네요’는 같은 시간대에 방송하는 KBS 2TV ‘아이리스’의 화려한 물량 공세에서도 10% 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14일 발표한 OST는 발매 열흘 만에 1만5000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드라마 OST가 보통 1만장을 넘기기 힘든 것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대박’이 난 셈.

제작사 측은 판매가 꾸준하다는 점을 들어 “2만장 이상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런 OST 음반의 인기는 역시 드라마 주요 시청층인 10대 팬들의 호응에 힘입은 바가 크다.

10대 팬들의 힘은 시청률로도 나타나고 있다. ‘아이리스’의 독주로 한 자릿수를 면치 못했던 시청률이 22일 방영된 6회를 기점으로 10%대에 다시 올랐다. ‘미남이시네요’가 10대 팬의 큰 지지를 얻는 것은 아이들 그룹이란 소재와 아울러 주연을 맡고 있는 장근석과 이홍기의 인기에 크게 기대고 있다. 두 사람은 연기와 노래를 넘나드는 ‘멀티엔터테이너’로서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 대표 청춘스타들. 또한 장근석은 전작인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마니아, 이홍기는 자신이 속해있는 그룹 ‘F.T.아일랜드’의 팬들을 끌어와 힘을 보태고 있다.

가상의 아이들 그룹 ‘에이엔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는 장근석과 이홍기 외에 박신혜, 신예 정용화 등이 출연한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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