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고소영 결혼 초읽기] 설경구-송윤아, 현빈-송혜교, 이진욱-최지우 이 커플들의 공통점은?

입력 2009-11-05 19: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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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하다 눈 맞은 연인들
“같이 연기하다가 통했어요.”

2009년은 ‘톱스타 커플의 한 해’라고 해도 무방하다.

5일 결혼 전제로 2년째 만나고 있는 사실을 전격 공개한 장동건 고소영 커플을 비롯해 현빈-송혜교, 최지우-이진욱, 설경구-송윤아 부부 등 유난히 많은 스타 커플이 등장했다.

특히 이들은 모두 같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추다 연인 또는 부부가 됐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 더욱 화제이다.

장동건과 고소영은 1999년 영화 ‘연풍연가’에서 연인으로 출연한 후 절친하게 지내다가 2년 전부터 연인으로 사랑을 키워갔다.

현빈과 송혜교는 2008년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싹틔웠고, 5월 결혼식을 올린 영화배우 설경구 송윤아 부부도 2002년 영화 ‘광복절특사’를 통해 마음이 맞았다. 최지우 이진욱 커플 역시 2007년 드라마 ‘에이시티’에 함께 출연한 후 인연을 맺었다.

거슬러 보면 이 스타 커플 외에도 같은 영화나 드라마에 남녀주인공으로 출연하다 진짜 연인이나 부부로 이어진 커플은 더 많다. 지성과 이보영은 2004년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작품을 통해 만난 연인들 중 결혼까지 성공한 커플도 유난히 많다.

연예계 잉꼬부부로 유명한 최수종 하희라 부부, 차인표-신애라 부부를 비롯해 손지창 오연수, 연정훈 한가인, 김호진 김지호, 유준상 홍은희, 이재룡 유호정, 전노민 김보연, 이진우 이응경, 윤태영 임유진 등은 같은 작품에서 맺은 인연으로 부부로 완성했다.

이처럼 같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후 연인이 된 사례가 유독 많은 것은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서로에 대한 호감과 친밀감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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