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오승준 내년 투어카드 빨간불

입력 2009-11-15 16: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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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오승준(27)이 미 PGA 투어 시즌 최종전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클래식(총상금 470만 달러·우승상금 84만6000달러) 셋째 날 경기에서 중하위권에 머물며 내년도 투어 카드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오승준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 팜 골프코스(파72·695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적어냈다. 전날 공동 60위로 겨우 컷을 통과해 이날 공동 45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지만 내년도 투어 카드 확보를 위해선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이다.

상금랭킹 230위(46473달러)에 머물러 있는 오승준이 내년 투어 카드 확보를 위해선 상금랭킹 125위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이 대회에서 최소 60만 달러 이상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우승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

마티아스 그론베리(스웨덴)와 저스틴 레너드(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 3명은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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