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버디 무역의날 1000만 달러 수출탑 수상

입력 2009-11-30 13: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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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골프거리측정기 ‘골프버디’

 

GPS 골프거리측정기 ‘골프버디’의 제조사인 (주)데카시스템(대표 허원영·정승욱)이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제46회 무역의 날에 1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골프버디’는 2007년 100만 달러 수출에 불과했으나, 2008년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약 1500만 달러에 이르는 수출 실적을 달성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외국에 비해 국내에서의 활용도는 낮은 편이지만, 미국 등 골프 선진국에서는 GPS 골프거리측정기가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로 인해 시장규모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주)데카시스템은 향후 5년 간 10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유럽, 캐나다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현재 세계 2만8000여개 골프장의 GPS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내년에는 세계 4만여 개의 골프장 데이터를 구축하고 호주와 중국, 일본 등에도 진출해 약 3000만 달러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데카시스템 허원영 대표이사는 “1000만 달러의 수출은 골프용품의 대부분을 수입하는 국내 시장 상황으로 볼 때 대단한 쾌거다. 세계시장에서 국산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골프 룰을 관장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2006년 1월부터 라운드 중 거리측정기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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