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 음원유출 관련해 MBC라디오에 사과

입력 2009-11-30 17: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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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쿨.

여성그룹 애프터스쿨 소속사가 신곡 ‘너 때문에’ 음원의 사전노출과 관련해 MBC 라디오 측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애프터스쿨 소속사 플레디스는 23일 MBC FM라디오 ‘태연의 친한 친구’를 통해 애프터스쿨의 두 번째 싱글 수록곡 ‘너 때문에’가 정식 음원공개 전 방송돼 MBC측에 “음원의 사전유출”이라며 항의를 한 바 있다.

이에 MBC라디오 측은 “기획사들은 마케팅 전략에 의해 음악 공개 일정을 임의로 정할 수 있지만 방송사는 기획사의 전략 스케줄에 따라 심의 일정을 맞출 수도 없고 프로듀서들이 일일이 확인할 수도 없다”며 “애프터스쿨 기획사는 정당한 절차를 통해 신곡을 방송하는 일련의 과정을 아무런 스크린 과정 없이 방송하는 것처럼 비치게 함으로써 MBC 라디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히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플레디스 측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담당자가 심의 신청시 방송국 측에 방송일정에 대한 사전협조 요청사항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었다”며 “정해진 절차를 통해 신곡을 방송한 라디오 채널의 신뢰도를 손상시킨 점과 혼란을 드리게 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한편 새 멤버 나나, 레이나를 영입해 7인조로 변신한 애프터스쿨은 ‘너 때문에’를 발표하자마자 3일 만에 국내 온라인 차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30일 온라인 음악포털 엠넷닷컴, 멜론, 도시락, 싸이월드, 소리바다에 이어, 다음뮤직과 몽키3 등 대부분의 온라인 차트에서 2PM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애프터스쿨 측은 ‘너 때문에’ 뮤직비디오 원본을 30일 플레디스 홈페이지와 동영상 사이트 곰티비를 통해 공개한다. 싱글은 12월 1일 발표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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