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일본 8000여명 팬 홀렸다

입력 2009-12-01 12: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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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호.

‘꽃남’ 이민호가 일본 열도를 뒤흔들었다.

이민호는 11월23,26일 각각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총 8000여명의 팬들을 상대로 팬미팅 자리를 만들었다.

처음 예정된 2회 공연에서 총 4회로 늘려 걸쳐 진행된 이번 팬미팅은 일본 현지 뿐 아니라 아시아 각국에서 팬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날 팬미팅에서는 이민호가 출연한 드라마 ‘꽃보다 남자’, ‘비밀의 교정’, ‘달려라 고등어’, ‘나도 잘 모르지만’ 등의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마이 에브리씽(My Everything)’을 열창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일본 팬 미와코씨는 “이민호를 가까이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일일이 눈을 맞추며 인사를 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또 익숙지 않은 일본어로 대답하며 먼저 다가오는 대담함과 자상함으로 언어를 뛰어넘은 무언가를 공유할 수 있어서 무척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민호는 소속사를 통해 “다른 나라에서 찾아주는 팬들이 있기에 이런 만남의 기회가 올 수 있는 것 같다. 이런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행복하다”며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차기작 결정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곧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민호는 일본 팬미팅을 시작으로 홍콩, 대만, 싱가폴 등에서 아시아 글로벌 팬미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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