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누수’ 양키스, 박찬호 영입하나

입력 2009-12-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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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스포츠동아 DB]

몸값 대비 활용도 높아…주요 후보 중 한명 지목
마이크 곤잘레스, 호세 발베르드, 그리고 박찬호(사진). 미국 스포츠 관련 웹사이트 ‘블리처 리포트’가 거론한 뉴욕 양키스의 영입 후보들이다.

블리처 리포트는 11일(한국시간) “불펜 전력 누수가 심한 양키스에 쓸만한 미들맨이 필요하다. 이들 중 한 명을 데려오지 않으면 월드시리즈 2연패를 이끌 불펜진은 꾸리기 힘들 것”이라면서 박찬호를 주요 후보 중 한 명으로 지목했다.

또 박찬호에 대해 “36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은퇴 전 선발로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선수”라면서 “몸값이 300만 달러에 못 미치기 때문에, 양키스가 믿을만한 불펜 투수이자 예비 5선발 감인 박찬호와 계약하는 건 무리한 도박이 아니다”라고 썼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의 큰 손인 양키스가 영입전에 뛰어든다면, 박찬호로서는 좀 더 높은 몸값에 명문팀과 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는 셈이다.

한편 필리스닷컴은 이날 “세인트루이스가 존 스몰츠와 계약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이유는 박찬호에게 관심이 있기 때문”이라는 가능성을 보도하기도 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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