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는 역시 높이…현대, 우리에 3-0 완승

입력 2009-12-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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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우리캐피탈에 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9∼2010 프로배구 V리그 우리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3-0(25-17 25-16 25-22)으로 이겼다. 이와 함께 시즌 10승4패를 기록하면서 2위 LIG손해보험(10승3패)을 반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우리캐피탈은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아마추어 초청팀 신협상무와 KEPOC45에만 1승씩을 거뒀을 뿐 나머지 경기를 모두 패하는 부진을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높이에서부터 우위를 점했다. 외국인 공격수 앤더슨을 뺀 상황에서도 우리캐피탈이 추격해 올 때마다 블로킹으로 사기를 꺾었다. 장신 블로커들을 앞세워 1세트에서 따낸 가로막기만 4개. 또 2세트에서는 박철우가 후위득점 3점을 포함해 7점을 올려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에는 박철우를 쉬게 하면서 22-22 동점까지 내줬지만, 센터 이선규의 시간차 공격, 하경민의 블로킹과 오픈 공격이 이어지면서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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