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부터 함께한 ‘황선홍의 우정’

입력 2009-12-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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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감독과 개그맨 이수근이 경기에 앞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홍명보장학재단 이사장은 25일 자선경기를 마친 뒤 “전체적인 분위기나 날씨도 좋지 않은 가운데 참석해 준 선수들과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많은 축구 관계자들이 성탄절 때마다 홍 감독이 주최하는 뜻 깊은 행사에 발 벗고 참석하지만 유독 1회 대회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자리를 지킨 이가 있다. 바로 홍 감독과 함께 90년대 한국축구를 풍미하고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일궈낸 부산 아이파크 황선홍 감독이다.

황 감독은 이날 사랑팀의 감독으로 벤치에 앉았다. 황 감독은 “장학재단에서 이벤트를 마련해줘 팬, 후배들과 좋은 추억을 나눴다. 우리 모두가 앞장설 수는 없지만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 홍 감독 주도 하에 축구를 통해 자선의 의미가 전파된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앞으로도 힘닿는 데까지 계속 참석 하겠다”고 단짝에게 힘을 실어줬다.

상암 |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상암=김종원기자 w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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