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동반 남아공행… 포항 아시아 정상 등극…

입력 2009-12-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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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한국축구 10대 뉴스

남북 동반 월드컵 진출. 스포츠동아 DB



[1] 사상 첫 남북 동반 월드컵 진출
6월 한국과 북한은 나란히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에 진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종예선에서 같은 조에 속한 한국과 북한은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중동의 강호들과 죽음의 조에 속했지만 한국은 무패로 조 1위를 달성했고, 끈끈한 수비축구의 북한은 조 2위로 본선에 올랐다. 한국은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고, 북한은 1966년 이후 44년 만에 다시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2] 포항 AFC 챔스리그 우승… 클럽월드컵 3위
포항이 국제무대에서 한국축구의 위상을 드높였다. 포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2005년)에 이어 K리그 팀으로는 2번째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포항은 결승에서 한국 클럽 킬러로 유명한 알 이티하드(사우디)를 꺾고 정상에 섰다. 이어 FIFA 클럽월드컵에서는 결승진출에 실패했지만 3위의 성적으로 K리그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전북 창단 첫 우승. 스포츠동아 DB 



[3] 전북 창단 첫 K리그 우승… 이동국 부활
전북이 창단 15년 만에 처음으로 K리그 정상에 올랐다. 전북은 챔피언결정 1차전을 비겼지만 2차전에서 성남을 3-1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해까지 부진을 면치 못했던 ‘라이언 킹’ 이동국은 전북으로 이적해 완벽하게 부활, 정규리그에서만 20골을 뽑아내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아울러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골을 터트리며 전북의 K리그 첫 정상 등극을 이끌었다.

청소년 대표팀 귀국현장. 스포츠동아 DB 



[4] U-20·U-17 청소년 월드컵 8강 진출 쾌거
한국청소년축구도 세계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한 해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청소년팀은 FIFA U-20 월드컵에서 첫 경기 패배를 딛고 일어서 16강에 진출한 뒤 파라과이를 3-0으로 완파하며 8강에 진출했다. 83년 멕시코 청소년대회 이후 단일팀으로는 최고의 성적.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도 FIFA U-17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다.

박지성. 스포츠동아 DB 



[5] 박지성, 亞 선수 최초 챔스리그 결승 출전
박지성은 5월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한국선수 뿐 아니라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선발 출전했다. 상대는 바르셀로나(스페인).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맨유도 0-2로 패하며 대회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박지성은 2007∼2008시즌 결승에 출전하지 못한 한을 풀었다.


이청용, 기성용. 스포츠동아 DB 



[6] 이청용-기성용 나란히 유럽무대 진출
한국축구의 희망 이청용과 기성용이 나란히 축구의 본고장 유럽무대에 진출했다. 올 여름 볼턴으로 이적한 이청용은 데뷔 첫 해 리그컵을 포함해 3골·3도움을 올리며 성공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안착했다는 평. 박지성이 잠시 주춤하는 사이 홀로 분전하며 국내 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기성용 역시 스코틀랜드 최고 명문 셀틱에 입단했다.


여자실업 WK리그. 스포츠동아 DB



[7] 국내 최초 여자실업리그 WK리그 출범
국내 최초로 여자실업리그인 ‘대교눈높이 2009 WK리그’가 출범했다. 참가팀은 현대제철과 대교 외에 서울시청, 충남일화, 부산상무, 수원시시설관리공단 등 모두 6개 팀. 이들은 팀당 20경기씩의 대장정을 소화한 끝에 1,2위 간 챔피언결정전을 벌여 대교가 감격의 초대우승을 차지했다. 모든 경기가 월요일에 벌어졌다는 점도 눈에 띈다.

2022 월드컵 유치준비. 스포츠동아 DB 



[8] Again 2002!… 2022월드컵 유치 선언
한국이 2022년 월드컵 유치를 선언했다.
현재 유럽에서 4군데, 아시아와 북미를 포함한 비 유럽권에서 6군데 등 모두 10개 국가가 2018년과 2022년의 월드컵 유치 의사를 밝힌 상황. 대륙별 순환 개최 분위기에 따라 2018년은 유럽에서 2022년은 비유럽에서 개최권을 따낼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호주와 미국, 일본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회장. 스포츠동아 DB 



[9] 축구협회 조중연 회장 취임…정몽준 시대 마침표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에 이어 조중연 회장이 대한축구협회 새 수장에 선임됐다. 정 부회장은 1993년 축구협회를 맡은 이후 4번의 재임을 통한 16년의 임기를 마치고 1월 퇴임했다. 정 회장은 임기 도중 2002년 월드컵 유치와 4강, 국내 프로팀 확대 등의 업적을 남겼다. 조 회장은 초중고 주말리그를 출범시켰다.

이천수. 스포츠동아 DB




[10] 이천수 거짓말… 변병주 비리혐의 구속
여름에는 악동 이천수가 거짓말로, 겨울에는 변병주 전 대구 감독이 비리혐의로 구속돼 K리그에 오점을 남겼다. 6월 전남에서 뛰던 이천수는 거액 연봉을 제시한 사우디 클럽으로 이적하기 위해 원 소속팀 페예노르트와 연봉(9억원) 이상을 주는 팀이 있으면 무조건 이적해야 한다는 노예계약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거짓말을 했다. 변병주 감독은 용병 영입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12월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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