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봉중근·장원삼 ‘연봉동결’

입력 2010-01-07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스포츠동아DB

삼성 마무리 오승환(28)이 2005년 프로 데뷔 후 처음 동결된 연봉으로 재계약을 했다. 또 LG 좌완 에이스 봉중근(30)도 지난해와 같은 3억6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삼성은 6일 오승환과 지난해와 같은 2억6000만원에 2010시즌 연봉 재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2005년 신인 연봉인 2000만원으로 출발한 오승환은 이듬해 225%% 뛴 6500만원, 2007년 1억3000만원(100%%↑), 2008년 2억2000만원(69.2%%↑) 등 해마다 대폭적인 연봉인상률을 기록했다. 2008년과 2009년에는 각각 4년차, 5년차 최고 연봉을 찍었다.(4년차 최고 연봉은 지난해 한화 류현진이 2억6000만원으로 경신) 지난해 오른쪽 어깨 근육 부상으로 2승2패19세이브, 방어율 4.83으로 부진했지만 그간의 팀 기여도를 인정받아 동결된 연봉에 합의할 수 있었다. 지난해 11승12패, 방어율 3.29로 활약한 봉중근은 그동안 4억원 이상을 요구하며 구단과 팽팽한 신경전을 펼쳐왔다. 반면 구단은 7위에 그친 팀 성적을 이유로 동결 방침을 고수해왔다. 타격왕 박용택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소폭 인상 또는 삭감 대상자로 분류했다.

한편 삼성은 히어로즈에서 이적해온 좌완투수 장원삼과도 이날 지난해와 같은 1억7000만원에 재계약했다. LG는 외야수 이대형과 지난해(9500만원)보다 2500만원 오른 1억2000만원에 연봉 재계약을 해 재계약 대상자 46명 전원과 협상을 완료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