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블루, 위너프린스에 설욕할까?

입력 2010-01-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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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배 대상경주
뒷심부족, 지난 경주서 석패

골든로즈·왕산도 우승 경쟁

국산2군 최강자 모두 출사표

9일(토) 올해 첫 대상경주인 헤럴드경제배가 서울경마공원에서 제10경주로 열린다. 대상경주답게 출주마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사실상 국산2군의 최강자들은 모두 출사표를 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심마필은 ‘위너프린스’, ‘골든로즈’, ‘왕산’, ‘가드블루’, ‘펀더하이’ 등이다.

체크포인트는 ‘위너프린스’와 ‘가드블루’의 리턴매치. 지난 경주에서 ‘위너프린스’에 석패한 ‘가드블루’의 설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너프린스(국2, 4세, 수, 1조 박종곤 조교사)

통산전적 18전 5승, 2착 2회로 승률 27.8%%, 복승률 38.9%%를 기록 중이다. 지난 해 9월부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힘이 차오르는 중이다.

부담력도 양호한 편. 다른 마필과의 경쟁에서 타고난 경쟁심이 힘을 발휘한다. 추입 경합에서 선두권 경주마의 근거리로 말몰이를 한다면 놀라운 탄력을 선보일 수 있는 경주마이다.


○골든로즈(국2, 4세, 암, 31조 김효섭 조교사)

통산전적 11전 4승, 2착 2회, 승률 36.4%%, 복승률 54.5%%. 안정적인 레이스로 연승률 80%%를 상회하고 있다. 작년 11월 경기도지사배 특별경주에서 라이벌 ‘메이저걸(국3, 3세, 암)’을 9마신차로 돌려세우며 낙승을 거뒀다.

최근 12월 일반경주에서도 ‘홀리드리머(국1, 3세, 거)’에 4마신차 뒤지는 준우승을 했다. 선행 각질에 최근 걸음도 좋아 막판까지 우승을 놓고 경합할 듯.


○왕산(국2, 5세, 거, 54조 박천서 조교사)

통산전적 14전 5승, 2착 3회, 승률 35.7%%, 복승률 57.1%%. 국산 2군 승군 이후 첫 경주에서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빠르게 적응하며 8월 경주 2착, 11월 경주에서는 우승에 성공했다. 특히 직전 경주에서는 57kg의 부담중량에도 불구하고 경주 내내 2위권을 유지하다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선입 각질로 초반과 후반이 모두 좋은 마필에 속하지만 선입에 실패할 경우 무너지는 모습도 보였다. 이번 경주에서도 선입에 성공한다면 승산이 있다.


○가드블루(국2, 4세, 거, 18조 박대흥 조교사)

통산전적 11전 5승, 2착 3회, 승률 45.5%%, 복승률 72.7%%. 세 번의 국산 2군 경주에서 우승 1회, 2착 2회를 기록했다. 선입 각질로 초반에 비해 후반이 다소 약하지만 걸음이 느는 3세의 마령을 고려하면 아직도 발전가능성이 다분하다. ‘위너프린스’와의 리턴매치에서 설욕이 가능할지 기대된다.


○펀더하이(국2, 5세, 거, 26조 안해양 조교사)

통산전적 18전 5승, 2착 3회로 승률 27.8%%, 복승률 44.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해 9월 국제기수초청경주 우승 이후 국산 2군으로 승군했고, 3번 도전 만에 1승을 챙겼다. 추입 각질로 후반 돌발변수가 발생할 경우 깜짝 우승까지 노리겠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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