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룸살롱 폭행사건'으로 경찰조사 예정

입력 2010-01-20 11: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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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DB

방송인 이혁재(38)가 인천 술집 종업원 폭행사건으로 경찰의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지방경찰청은 20일 이혁재가 지난 13일 오전 2시께 인천시 연수구 소재 모 룸살롱에서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가 있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인천지방경찰청의 사건 담당자는 “이씨가 19일 오후 7시 1차 출석해 폭행사건과 관련한 경찰조사를 받았고. 대부분의 혐의내용을 인정했다. 이번 주 내에 형사 입건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 18일 피해자인 종업원들을 불러 조사해 피해자 진술을 확보했으며, 이혁재의 폭행 혐의가 입증되면 입건할 방침이다.

사건의 발단은 술값 시비가 아닌 룸살롱 여종업원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혁재는 13일 오전 지인 3명을 동반해 A룸살롱에서 술을 마신 후 술값 270만원을 현금과 카드로 결제했고 인근 B룸살롱으로 이동한 후 A룸살롱에서 합석했던 여성 종업원을 전화로 호출했다. 하지만 이 여성 종업원이 퇴근을 이유로 오지 않자 이혁재는 다시 A룸살롱을 찾아가 다른 종업원들에게 거칠게 항의를 했고 이 과정에서 폭행이 일어 났다고 한다.

당시 이혁재는 종업원들에게 욕설을 하고 뺨을 서너 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혁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와전된 부분이 많다.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은 게 없다”며, “이미 당사자들끼리 합의된 일이다. 경찰에 출두해 이런 정황으로 수사를 하고 있는지 확인해 볼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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