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핸드볼큰잔치 2연패
넘어지고 쓰러져도 형님은 웃었다. 거친 몸싸움이라면 이미 13년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이골이 난 그였다. 상대 수비수는 10여년 이상 후배. 그래도 “살살 하라”는 말은 안 했다. 이유는 “약해보이니까.” 도리어 윤경신(37·두산)은 후배들이 골을 성공시킬 때마다 막내처럼 두 팔을 번쩍 치켜들고 흥을 돋웠다. 후반, 19분26초를 남기고 주전 피봇 박중규(27·두산)가 ‘2분간 퇴장’ 3번으로 완전히 코트를 물러났지만, 두산은 신바람을 잃지 않았다.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2010SK핸드볼큰잔치 남자부 결승. 두산은 결국 인천도시개발공사를 26-24로 꺾고, 2연패를 달성했다. 6골을 넣은 윤경신은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경기 종료 후 윤경신은 “어제 잠을 제대로 못 잤다”고 털어놓았다. 전 날 준결승이 끝난 시각은 밤 11시. 새벽 1시에 잠자리에 들었지만, 머릿속에는 온통 결승전 생각뿐. 고작 4시간 만에 눈을 떴다. 찌뿌듯한 몸으로 들어선 경기장. “아빠, 파이팅”이라고 외치는 여섯 살박이 아들 재준의 재롱에 힘을 냈다.
여자핸드볼의 맏언니 오성옥(38·히포방크)은 “여자 핸드볼에서도 윤경신(37·두산) 같은 선수가 있었다면, 2004아테네올림픽과 2008베이징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땄을 것”이라고 말한다. 203cm의 장신에서 내리 꽂는 대포알 같은 슛. 그의 공격에는 수비전술도 맥을 못 춘다. 상대 수비수 2명이 안겨 붙어도 그가 더 높이 날아오르기 때문이다. 국가대표 골키퍼 강일구(34·인천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윤경신의 슛은 방향까지 예측하기 힘들다. 공중에서 손목의 움직임까지 남다르다. 두산으로서는 전가보도(傳家寶刀). 윤경신은 “13년간 독일 생활에서도 우승은 2번뿐이었다”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한편 여자부 결승에서는 벽산건설이 삼척시청을 28-13으로 완파하고, 2009년 9월, 다이소 핸드볼 슈퍼리그 결승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여자부 최우수선수에는 김온아(22·벽산건설)가, 남여부 최우수감독상에는 이상섭(두산), 임영철(벽산건설) 감독이 뽑혔다.
잠실|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사진=올림픽공원 |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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