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중 3명이 살아남았다. 롯데가 유강남, 손성빈, 박재엽(왼쪽부터)을 필두로 안방을 재구성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5명 중 3명이 살아남았다. 롯데가 유강남, 손성빈, 박재엽(왼쪽부터)을 필두로 안방을 재구성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포수진 구상의 윤곽이 뚜렷해지고 있다.

22일 일본 미야자키서 2차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롯데는 참가 선수를 새로 추렸다. 포수진은 5명서 3명으로 줄었다. 1차 캠프에는 유강남(34), 정보근(27), 손성빈(24), 박건우(23), 박재엽(20)이 참가했다. 이 중 유강남, 손성빈, 박재엽이 살아남았다.

정보근은 국내서 훈련을 이어가기로 했다. 20일 선수단과 함께 귀국한 그는 상동구장서 진행 중인 드림팀(잔류군) 캠프로 합류했다. 그는 오른손 엄지 통증으로 2차 캠프 명단서 제외됐다. 구단은 현재 그의 손가락 상태를 살피고 있다.

정보근은 지난해 손성빈과 백업 포수로 활약했다. 현재 캠프서는 박재엽이 그의 역할을 맡고 있다. 2025년 입단한 그는 데뷔 첫해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그의 결단력, 기지, 공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기대를 모은 그는 데뷔 후 처음으로 2차 캠프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2차 캠프 일정은 실전 위주로 계획됐다. 롯데는 22일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즈와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NPB, KBO리그 6개 팀과 총 7경기를 소화한다. 포수진은 실전과 훈련을 통해 제레미 비슬리, 엘빈 로드리게스 등 새로 합류한 외국인 투수들과도 호흡을 맞췄다. 유강남과 손성빈은 22일 경기부터 2연속경기 출전해 실전 감각을 깨웠다. 이들 2명은 22일 투수 9명과 9이닝 3실점을 합작했다.

롯데 포수진이 올 시즌 한층 견고해질지 주목된다. 2024년 무릎 수술로 시즌 아웃 된 주전 유강남이 지난해 641.1이닝 수비로 건재를 과시했지만 그의 부담을 덜 백업이 필요하다. 손성빈은 도루 저지, 정보근은 투수 안정화로 강점을 보인다. 다만 타격과 볼배합서는 김 감독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자신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서라도 활약이 절실하다. 박재엽도 이들 2명에게 자극제가 될 수 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