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거침없이 8연승

입력 2010-01-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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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 거 있잖아. 다람쥐가 쳇바퀴 돌 때…”

27일 장충체육관에서 만난 배구원로 한국배구연맹(KOVO) 황승언 대외협력부장은 대한항공의 상승세 비결로 ‘다람쥐 이론’을 예로 들었다.

다람쥐가 처음 쳇바퀴를 돌 때 몇 차례 제 힘으로 돌리다가 나중에 탄력을 받아 절로 돌아가는 바퀴에 제 몸을 맡긴다는 것. 한 번, 두 번 이기다보니 자신감을 얻게 됐고, 그 여파가 꾸준히 이어진다는 의미였다.

황 부장의 생각은 옳았다. 대한항공은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캐피탈을 3-0으로 가볍게 꺾었다. 무려 8연승. 신영철 감독대행 체제로 바뀐 뒤 대한항공은 12승1패의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며 16승째(6패)를 신고했다.

우리캐피탈은 3연패와 함께 4승19패.

장충체육관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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