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 그래미 어워즈서 ‘6관왕’… 최다 부문 수상

입력 2010-02-01 16: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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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 스포츠동아 DB

비욘세. 스포츠동아 DB


세계적인 ‘팝디바’ 비욘세가 제5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6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최다 부문 수상자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비욘세는 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LA 스태플스센터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즈에서 인기곡 ‘싱글 레이디즈(Single Ladies)’로 올해의 노래상을 비롯해 최우수 R&B 보컬상, 최우수 여성 팝 보컬상, 최우수 R&B 컨템퍼러리 앨범상 등을 수상하며 6관왕에 올랐다. 총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 부문 후보였던 비욘세는 수상성적에서도 최고에 올라 ‘팝 디바’로 우뚝 섰다.

반면 비욘세와 접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됐던 레이디가가는 ‘포커페이스’로 일렉트로닉 댄스상과 댄스레코딩상을 수상하는데 그쳤다.

이로써 비욘세는 지난해 수상했던 ‘MTV 비디오뮤직어워즈-올해의 비디오상’에 이어 그래미 6관왕까지 휩쓸어 걸출한 음악 시상식은 대부분 석권하는 저력을 보였다.

비욘세는 이날 최우수 여성 팝 보컬상을 수상한 뒤 “그동안 아껴준 지인들과 팬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며 수상 소감을 끝까지 맺지 못하는 등 감격스러워 하기도 했다.

비욘세의 남편 제이지도 카니예 웨스트, 리한나와 함께 부른 ‘런스 디스 타운(Run This Town)’이란 곡으로 최우수 랩 협연상, ‘D.O.A’로 최우수 랩 솔로상을 수상해 아내 못지않은 성과를 올렸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셀린 디온, 어셔 등이 지난 해 사망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추모 공연을 펼쳐 감동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특히 마이클 잭슨의 아들과 딸이 평생 공로상을 대리 수상해 팬들의 눈길을 모았다.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가 1년간 우수한 레코드와 앨범을 선정해 시상하는 미국 대중음악계의 아카데미상 격이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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