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선미. 스포츠동아DB
‘원걸’ 선미, 멤버와 상의 후 휴식 결정
20일 미국서 마지막 무대 오르고 귀국
‘활동 중단을 선언한 선미(사진)가 20일 미국에서 원더걸스와 당분간 마지막이 될 무대에 오른다. 선미는 이 공연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20일 미국서 마지막 무대 오르고 귀국
한 관계자는 9일 “미국 롱아일랜드 낫소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팝콘 콘서트’가 선미의 마지막 공식 활동이 될 것”이라며 “이달 말 한국으로 돌아와 학업 재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선미가 원더걸스 팀 동료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무대인 팝콘 콘서트는 미국 팝계의 주목받는 신예들이 대거 출연하는 공연. 원더걸스를 비롯해 저스틴 비버, 메간 마틴, 셀레나 고메즈 등 10팀이 참여한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선미 외에 국내에 일시 귀국한 원더걸스의 나머지 4명은 이 콘서트를 위해 설 연휴 직전인 14일쯤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선예와 소희 등 원더걸스의 네 멤버는 8일 선미의 활동 중단과 관련해 일부 팬들이 제기했던 ‘외압설’ 등의 의혹을 풀기 위해 팬클럽 대표 5명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원더걸스는 타의에 의해 그룹에서 제외됐다는 ‘외압설’을 부인하고 “선미가 오랫동안 고민하고 멤버들끼리 충분히 상의한 후 회사에 (활동 중단을) 알리게 된 것”임을 강조했다.
원더걸스는 소속사와의 관계를 둘러싼 ‘종속 관계’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원더걸스는 “전혀 종속적이지 않을뿐더러, 회사 뜻대로만 움직이는 꼭두각시 아티스트는 회사에서도 전혀 바라지 않는다”며 “그런 마인드를 가졌다면, 애초에 원더걸스로 결성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원더걸스는 선미 대신 새 멤버로 혜림을 영입하고 4월 미국에서 새 앨범을 내놓는다.
허민 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