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에서 걸그룹 열풍을 주도하는 원더걸스(위)와 투애니원(아래). 스포츠동아DB
원걸, 대만서 각종 음악차트 싹쓸이
투애니원 신곡, 하루만에 국내 정상
안팎으로 걸 그룹 열풍이 일고 있다. 원더걸스와 투애니원이 그 주인공들. 투애니원 신곡, 하루만에 국내 정상
원더걸스는 중국과 대만 등 중국어권 국가에서, 투애니원은 국내에서 새로운 붐을 일으키고 있다.
10일 대만에서 정식으로 음반을 발표한 원더걸스는 앞서 공개한 ‘노바디’ 중국어 버전으로 현지 각종 음악 차트를 석권 중이다. 젊은 층이 주요 고객인 휴대전화상의 음원 판매에서는 예상을 뛰어넘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노바디’는 중화텔레콤, 타이완 모바일, 펫넷(Fetnet) 등 대만 내 3대 모바일 업체의 음원 차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그런가하면 2009년 데뷔와 함께 걸그룹 붐의 선두를 이끌었던 투애니원은 9일 신곡 ‘날 따라 해봐요’를 전격 공개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투애니원의 새 노래는 공개 하루만에 멜론, 엠넷닷컴, 싸이월드, 도시락 등 주요 음악 포털 사이트에서 소녀시대의 ‘오!’, 2AM의 ‘죽어도 못 보내’ 등의 노래와 정상을 두고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이렇듯 국내외에서 벌어지는 원더걸스와 투애니원의 선전은 소녀시대, 카라로 이어질 조짐. 소녀시대는 4월 아시아 투어에 나서며, 카라는 다음 주 국내에서 새 노래를 발표한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