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피겨 실력? 김연아 뺨칠걸요”

입력 2010-02-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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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 한채영(맨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배우 송혜교, 한채영(맨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 스타들의 특★한 동계올림픽
어린 시절 피겨 꿈나무… 한채영도
송중기, 유년시절 쇼트트랙 유망주
민효린·솔비는 고난도 연기도 소화

“어릴 적 꿈이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거였어요.”

지난해 MBC 드라마 ‘트리플’에서 스케이트 국가대표 선수 지풍호로 등장해 뛰어난 스케이트 실력으로 눈길을 모은 송중기.

그의 남다른 스케이트 실력 뒤에는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쇼트트랙 선수로 뛰었던 이력이 숨어 있다. 송중기는 유년시절 전국체전에도 출전했던 쇼트트랙 유망주로 이번 벤쿠버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프랑스 쇼트트랙 대표팀의 조항민 코치와는 어린시절 훈련을 함께한 친구다.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보여준 우리 선수들의 감동적인 모습이 화제가 되는 가운데 연예계에는 송중기처럼 동계 스포츠와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는 스타들이 있다.

MBC 드라마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로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한채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 활동했으나 연기에 뜻을 두면서 스케이트를 중단했다.

송혜교 역시 피겨 스케이팅 선수를 꿈꾸던 꿈나무 출신. 그는 정지훈과 함께 출연한 드라마 ‘풀하우스’에서 어린 시절 갈고 닦은 스케이팅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하면 하정우, 김지석,김동욱,민효린 등은 작품을 통해 동계 스포츠와 가까워졌다. 민효린은 지난해 MBC 드라마 ‘트리플’의 주연을 맡으면서 1년 넘게 피겨 스케이팅을 배웠고 이런 훈련으로 기초를 다진 덕분에 그녀는 드라마에서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러츠 같은 고난도 기술을 연기하는 어려운 장면을 무난히 소화할 수 있었다.



하정우와 김지석, 김동욱은 스키 국가대표를 소재로 한 영화 ‘국가대표’에서 주연을 맡았고, 영화 촬영을 위해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땀을 흘렸다.

동계 스포츠와의 인연은 예능 프로그램에도 있다. MBC ‘무한도전’의 멤버들은 지난해 봅슬레이에 도전해 비인기 스포츠인 봅슬레이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고, 솔비는 케이블 채널 Mnet ‘아이스 프린세스’에서 피겨스케이트를 접했다.

당시 피겨 국가대표 곽민정 선수와 인연을 맺은 솔비는 최근 밴쿠버 올림픽에 출전하는 곽 선수에 대한 격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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