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남자를 위해 15년 해 온 채식 포기”

입력 2010-02-25 1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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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일국이  만화를 원작으로 한 MBC 새 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로 돌아온다. 주인공 최강타 역을 맡은 그는 한채영, 유인영, 한고은(왼쪽부터) 등 미녀스타들과 호흡을 맞춘다.

배우 송일국이 만화를 원작으로 한 MBC 새 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로 돌아온다. 주인공 최강타 역을 맡은 그는 한채영, 유인영, 한고은(왼쪽부터) 등 미녀스타들과 호흡을 맞춘다.

송일국 “MBC ‘신이라…’ 2년간 준비”

“완벽한 남자가 되기 위해 15년간 해온 채식도 포기하고 닭가슴살을 먹었습니다.”

3월 6일부터 시작하는 MBC 새 특별기획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이하 신불사)의 송일국이 주인공 최강타가 되기 위한 눈물겨운(?) 과정을 공개했다.

2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신불사’(이홍구 극본·이형선 연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송일국은 주인공 최강타로 100%% 변해 있었다. 한층 날렵해진 몸매는 물론이고 헤어스타일과 행동, 날카로운 말투 하나까지 최강타였다. 취재진의 가벼운 질문에도 그는 한참을 고민하고 대답하며 그가 준비해 온 2년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지 않았음을 가늠하게 했다.

송일국은 이번 역할을 맡은 뒤 몸을 만들기 위해 15년 동안 지켜오던 채식을 중단하고 닭가슴살을 먹기 시작했다. 송일국은 “평생 먹을 닭고기를 다 먹은 듯하다. 계란 흰자는 물릴 정도로 먹었다. 일년 동안 칼을 갈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그 동안의 노력을 전했다.

그는 또한 오토바이 질주 장면을 위해 면허를 취득했고, 활을 쏘는 장면을 위해 인터넷 동호회를 통해 활을 특별 주문하는 등 소품 하나에도 정성을 쏟았다. 실제로 송일국은 이날 제작발표회장에 최강타에게 어울릴 바이크와 액세서리, 집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모아 자신이 정리한 두 권의 스크랩북을 가지고 와 이번 역할에 쏟은 정성이 어떤지 보여주었다. 송일국은 또 새로워진 헤어스타일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이번 작품을 위해 신인시절부터 함께 해 온 스타일리스트에게 양해를 구하고 새 스타일리스트를 섭외했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취재=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완벽한 남자를 위해 15년 해 온 채식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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