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LPGA 투어 개막전 우승을 놓친 우리 선수들이 시즌 두 번째 대회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30만 달러) 첫날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박희영(23·하나금융)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타나메라 골프장(파72·654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3개를 적어냈지만, 버디 7개를 쓸어 담으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크리스티 커, 안젤라 스탠포드(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1위로 나섰다.
개막전에서 공동 6위에 올랐던 김송희(23)는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3언더파 69타로 크리스티나 김(26), 개막전 우승자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신지애(22·미래에셋)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등과 함께 공동 15위에 머물렀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