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행총장 “용인대 국제화 앞장”

입력 2010-03-01 16: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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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 김정행(67) 총장이 2월 22일 제6대 총장에 취임했다. 국내 4년제 대학교 가운데 최초로 총장을 5회 연임하는 기록을 세웠다.

김 총장은 61년 유도대(용인대 전신)에 입학한 뒤 전임강사, 부교수, 정교수를 거쳐 유도학과장, 기획실장, 부총장 등 행정직을 두루 경험했고, 94년 제2대 총장에 선임된 뒤 17년째 용인대 총장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종합 7위에 오른 2008 베이징올림픽 단장으로 한국 선수단을 이끌었던 김 총장은 “2013년 개교 60주년을 맞이하는 용인대를 전통적 강점과 더불어 상대적 우위 분야를 살리는 한편 미래 가능성을 두루 갖춘 국내 최고의 대학으로 성장 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2001년 하바드 대학에서 제 1회 대회를 개최한 이후 2년에 한 번씩 미국 애틀랜타에서 용인대학교 총장배 국제태권도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미국 전역에 태권도, 유도, 용무도 보급을 하며 지도자로 활동 중인 동문들과의 교류도 하면서 용인대를 국제화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 고유 무도를 해외 유수 대학에 학과 및 전공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 호남사범대학 등에 태권도학과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고 했다.

용무도는 김정행 총장이 창시한 무술로 유도 태권도 검도 등을 합친 것이다. 용인대학교에서 창시한 무술이라는 뜻에서 용무도란 이름을 붙였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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