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삼이’ 박윤배, 한 여자와 세 번 이혼한 사연 고백

입력 2010-03-04 18: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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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MBC ‘기분좋은 날’ 화면 캡처

사진출처= MBC ‘기분좋은 날’ 화면 캡처

탤런트 박윤배가 전 부인과 세 번 이혼 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박윤배는 4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해 “아내와 세 번의 이혼 끝에 결국 헤어졌다”고 고백했다.

“1남1녀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가정은 지키고 싶었다”는 그는 “집을 나갔던 아내가 다시 돌아올 때마다 받아줄 수 밖에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 아내와 헤어진 후, 무엇보다 어머니가 충격을 받아 힘들었고 아이들을 챙길 때도 늘 죄스러운 마음이 들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박윤배는 홀로 남매를 키우며 가장 싫었던 기억으로 ‘생일날’, ‘입학식날’, ‘졸업식날’, ‘군 입대날’, ‘제대날’이라고 밝혀 듣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그는 ‘전처가 다시 돌아온다면 받아주겠느냐’는 질문에 “어제(3일) 우연히 아내와 찍은 사진을 보다 만약 아내와 지금까지 함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했다. 미련은 남지만 그동안 좋았던 기억보다는 힘든 기억이 더 많아 받아들이기 힘들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윤배는 ‘30년지기’ 동료 배우인 이수나와 함께 8년만에 전원일기 촬영 현장을 찾아 옛 추억을 떠올렸다.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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