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고양 추가, 포항 청주 등 제외” 2022월드컵 12개 개최도시 정했다

입력 2010-03-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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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위, 3차 회의 결과 확정
정부보증서 포함 신청서 추진

내년 12월 2일 스위스 취리히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열릴 집행위원회에서 2018년 및 2022년 월드컵 개최지가 결정되는 가운데 2022월드컵유치위원회는 4일 월드컵 개최도시를 선정했다.

유치위는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총회를 열고 한국이 월드컵 유치에 성공할 경우 경기가 열릴 12개 도시의 14개 경기장을 확정했다. 유치위는 건축, 정보통신, 스포츠산업, 숙박·관광 등 각 분야 전문가 13인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3차례 회의를 통해 결론을 내렸다.

확정안에 따르면 2002한일월드컵을 치른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수원, 전주, 제주 등 10개 도시에 천안, 고양이 추가됐다. 서울과 인천은 각각 2개 경기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포항과 청주, 무안 등 3개 도시는 제외됐다.

FIFA가 요구하는 경기장 조건은 개회식과 폐회식, 결승전은 관중 8만 명 이상을 수용해야 하며 준결승은 6만, 조별리그 경기장은 4만 명 수용 조건이다.

개막식은 2014년 인천 하계아시안게임의 메인스타디움으로 사용될 인천 아시아드경기장, 결승과 폐회식 경기장은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각각 정해졌다.

준결승은 부산, 대구에서 치르며 3∼4위전과 8강전, 16강전 및 조별예선은 광주, 대전, 울산, 수원, 전주, 제주, 천안, 고양, 인천(문학경기장), 서울(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각각 열린다. 한편, 유치위는 5월 14일까지 FIFA에 정부 보증서를 첨부한 유치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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