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4연승을 달리며 1위 탈환의 희망을 이어갔다.
KT&G는 1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9∼201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몬타뇨(28점)의 활약에 힘입어 도로공사를 3-1(21-25 25-21 25-21 25-8)로 눌렀다. KT&G는 18승7패로 선두 현대건설(19승4패)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12일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잡아준다면 17일 현대건설과 맞대결 결과에 따라 막판 대역전극도 가능하다.
박삼용 KT&G 감독 끝까지 1위를 포기하지 않을 작정이다. 박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는 리그 1위도 불가능한 게 아니다.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하위 도로공사(4승21패)는 이날 패배와 함께 올 시즌 홈경기를 모두 마쳤다.
한편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천안 홈경기에서 신협상무를 3-0으로 완파하고 24승8패로 2위를 굳게 지켰다.
구미|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