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케니 29점…흥국생명 12연패 몰락

입력 2010-03-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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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선수 케니 (현대건설 소속). 스포츠동아DB

대한항공, KEPCO에 3-0 완승

현대건설은 사상 첫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했고, 지난 시즌 챔피언 흥국생명은 12연패로 팀 최다연패 기록을 다시 쓰는 수모를 당했다.

2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9∼2010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을 3-1(25-17, 26-24, 19-25, 26-24)로 손쉽게 꺾고 18승(3패)째를 기록했다. 케니가 29득점으로 팀을 이끌었고 양효진(12득점), 한유미(11득점)도 고른 활약을 펼치는 등 안정된 조직력을 자랑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패배로 12연패를 당하며 2005년 이후 5년 만에 팀 최다연패 기록(종전 11연패)을 바꿨다. 어창선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반다이라 마모루 감독대행도 10연패를 당하며 위기 탈출에 실패했다.

한편 뒤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레안드로(18득점)가 활약한 대한항공이 KEPCO45를 3-0(25-21, 25-16, 25-23)으로 꺾고 19승(9패)째를 기록하며 2위 탈환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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