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핫 플레이어 ‘4인 4색’] 로드리게스 151km…“역시 ML파”

입력 2010-03-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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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드리게스, 5이닝 무실점 ‘합격점’

KIA는 올 시즌 13승 투수 구톰슨을 포기하고 로드리게스(사진)를 택했다. 로드리게스는 메이저리그를 거쳤고 빠른 공과 다양한 변화구를 갖고 있지만 국내무대 적응이 최대 관건이다. 불펜이 취약한 KIA로선 지난해처럼 안정적인 선발진 구축이 첫 번째 조건. 그만큼 로드리게스에게 쏠리는 관심도 컸다.

6일 첫 등판에서는 12초룰로 경고를 받으면서도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KIA 조범현 감독은 “아직 모르겠다. 공은 좋지만 국내 타자들 성향을 파악하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그리고는 12일 선발등판에 5이닝투구를 맡기며 본격 점검에 나섰다.

로드리게스는 넥센 타선을 맞아 5이닝 3안타 5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줬다. 직구 최고 구속도 151km로 위력적이었고 넓은 스트라이크존을 활용한 슬라이더도 예리했다. 조 감독도 “오늘처럼만 해주면 된다”며 합격점을 내렸다.

광주|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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