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사케 전문가 될 수 있는 길 열렸다

입력 2010-03-18 10: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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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사케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세계 유일의 사케 전문 교육 기관 SSI는 숭실대전산원 문화정보교육센터,시너전스와 손잡고 한국에서 사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교육을 마친 후에는 사케 소믈리에(키키자케시) 인증 시험을 통해 국제 공인 자격증도 받을 수 있다.

SSI는 그동안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사케 교육 과정을 비정기적으로 운영해왔지만 정기적인 사케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한국이 미국에 이어 사케 소비가 큰 시장인 데다 한국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작용했다.

SSI 미기타 케이지 이사장은 “한국 진출을 통해 일본 술을 소개하고, 한국 전통주에 대해서도 전파받을 생각으로 한국을 첫 정기 교육 프로그램 운영국가로 결정했다. 한국 사람들은 그동안 일본에서 키키자케시 자격증을 딸 수 있었는데 이제 일본에 오지 않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숭실대 한혜숙 문화정보교육센터장은 키키자케시의 직업적 전망을 높게 평가했다. “키키자케시는 전문 직종이기 때문에 소득이 높다. 국내에도 연봉 1억 원 이상을 버는 사람이 있다. 전망 있는 직업이다”고 강조했다.

SSI 사케 교육 과정은 일본 강사의 강의로 진행(동시 통역)되며 평일반 6주, 주말반 12주 과정으로 운영된다.

오는 30일 첫 클래스가 개강한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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