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석민.
이어 6회엔 SK 윤희상 상대로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펜스를 넘겨버리는 2점홈런을 뽑아냈다. 5회 볼넷까지 포함해 4타석 3타수 2홈런 5타점을 기록, 삼성의 14-6 대승의 수훈갑이 됐다.
또 하나의 수확은 3루 수비. 5회와 6회 연속해서 SK 1번타자 정근우의 안타 성 타구를 건져 올린 뒤 정확한 1루 송구로 아웃시켰다. 이로써 붙박이 3루 자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박석민이 3루에 자리를 잡으면 삼성은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시킬 수 있다. 또 그의 폭발력은 삼성 중심타선의 세대교체와 직결된다. 박석민은 “타격 시 몸이 앞으로 나간다. 오른발에 힘을 못 싣고 있는 것 같다. 개막까지 준비 잘해서 120경기 이상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대구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