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입장권 구할 수 있나요?”

입력 2010-03-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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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중 3경기 예매분 동나

사상 첫 650만 관중에 도전하는 2010 프로야구가 개막전부터 구름관중을 예고하고 있다. 27일 잠실·문학·대구·사직구장에서 동시에 열리는 개막전 4경기 가운데 벌써 3곳이나 예매분 매진을 달성했다. 잠실 KIA-두산전과 대구 LG-삼성전, 사직 넥센-롯데전이다. ‘표 구하기 전쟁’이 불가피해졌다.

‘구도’의 명성에 걸맞게 사직구장은 20일 롯데 구단 티켓 예매 사이트에 내놓은 1만5000장이 예매 개시 19분55초 만에 동났다. 이제 남은 1만3500장은 당일 현장판매를 통해서만 구입 가능하다. 27일 오전 11시부터다.

잠실은 13일 예매를 시작해 16일 2만2000장이 매진됐다. 현장판매분은 5000장 뿐이다. 대구도 마찬가지다. 예매분 8000장이 24일 다 팔려 현장판매분 2000장만 27일 오전 11시부터 풀린다.

그러나 문학에는 아직 여유분이 많다. 25일까지 예매로 6500장이 소화돼 2만1500장의 티켓이 남아있다. SK 구단 관계자들은 “날씨만 괜찮다면 지난해처럼 개막전 당일 무난히 매진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해 똑같이 잠실·문학·대구·사직구장에서 열린 개막전 4경기도 일제히 매진돼 9만6800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는 역대 개막전 최초의 전 구장 매진이자 최다관중이었다.

올해는 구장 규모에 약간씩의 변동이 있어 4곳 모두 매진시 9만3500명이 입장하게 된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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