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 'D-1' 야구 온라인게임 정면승부

입력 2010-03-26 11: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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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점유 위해 온/오프라인 다양한 프로모션 전개
'2010 프로야구'의 개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4개의 야구 온라인게임이 뜨거운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기존 야구 온라인게임의 강자인 CJ인터넷의 '마구마구'와 네오위즈의 '슬러거'가 업데이트 및 이벤트로 기존 팬들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반면, KTH의 '와인드업'과 엔트리브의 '프로야구 매니저'는 새로운 게임성을 어필하면서 기존 강자들을 위협하며 점차 사용자들을 늘려가고 있다.

<<기존 업데이트와 비교불가! 시즌3 업데이트>>

프로야구 타이틀스폰서인 CJ인터넷은 지난 24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마구마구 시즌3'를 개막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의 업데이트와 달리 게임의 시스템이 대폭 변경되고 추가되어, 게임성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새로워진 '마구마구'에는 감독과 코치, 응원단 카드로 구성된 '스태프 카드(Staff Card)'가 등장해 선수 능력치에 변동을 주어 보다 전략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스태프 카드에는 2009 시즌 각 구단의 실제 감독, 코치들의 주요 지도능력을 반영했다. 또한 기존 2개로 운영되던 선수 덱(Deck)도 1개가 추가되어 트리플덱(Triple Deck) 체제로 업데이트 됐다. 타구방향이 다양해져 타구속도와 방향, 수비수 이동에 따라 다양한 수비 장면을 연출했다.

시즌3 개막을 기념해 각 구단별 캐릭터의 모습을 3D로 새롭게 제작한 신규 인트로 동영상을 선보이는 한편 신규회원 및 컴백회원, 현역회원을 아우른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CJ인터넷은 프로야구의 단독 스폰서인만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사회공헌 캠페인도 펼친다. 사회복지법인 CJ나눔재단과 함께 'CJ 도너스캠프와 함께 하는 나눔 10번타자' 캠페인을 통해 총 입장 관중 나눔 기금 적립 행사, 소외 아동 야구장 초청, 구단별 사회공헌 행사 등을 펼칠 예정이다.


<<현장의 분위기 온라인으로 이어간다>>

'와인드업'이란 새로운 라이벌을 만난 슬러거는 지난 시즌 '이대호' 선수를 메인 홍보 모델로 내세웠던 것에 이어, 부산 야구팬들의 마음잡기에 나섰다.

네오위즈는 프로야구 개막 2연전이 열리는 27∼28일 사직구장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한다. 현장에서는 '슬러거 체험존'을 마련해 '슬러거 홈런 더비', '강속구 던지기' 등의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벤트에 참여한 사용자들에게는 경품으로 롯데 유니폼과 티셔츠 등을 선물이 제공되며, 슬러거 홈페이지에서 게임머니 교환 쿠폰을 출력해 사직구장 행사장을 찾는 게이머에게는 게임머니 30만캣 쿠폰을 지급한다.

온라인게임 내에서는 '2010 프로야구'의 개막을 기념해 다음달 26일까지 좋은 선수를 획득할 수 있는 드래프트권과 다양한 게임 아이템을 주는 '2010 시즌 오픈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다.



<<무서운 도전자 '와인드업' 업데이트로 더욱 강해진다>>

마구마구와 슬러거가 점유하고 있던 시장에 강력한 도전장을 던진 KTH의 와인드업은 정식 서비스를 오픈한지 5일만에 20만명의 몰려들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와인드업은 야구의 리얼리티를 강조한 게임으로, 현장감 있는 구장에서 진짜 선수들이 벌이는 숨막히는 투타심리전과 수 프로야구의 다양한 재미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국내 프로야구 선수의 사실적인 데이터가 적용된 7등신 캐릭터의 실감나는 움직임, 다양한 구질과 실제와 같은 변화구, 호쾌한 타격과 멋진 연출 등은 한 차원 높은 야구의 재미를 더한다.

지난 25일에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자유 계약 시스템 추가, 대전 채널 추가, 구단 밸런스 조정, 게임 조작 편의성 강화 등으로 게임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이런 게임은 없었다! 프로야구매니저 게임성 승부>>

기존 야구 온라인게임들이 각각의 선수를 조작해서 공을 치고 달리는 재미를 가졌다면, 엔트리브의 '프로야구매니저'는 게이머들이 선수를 조작하는 것이 아닌 야구단 감독 겸 구단주가 되어 선수를 구성하고 전술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또한 게임에 등장하는 선수들은 연도별 능력치를 바탕으로 '카드' 형태로 등장해 마구마구와 같이 게임을 즐기는 것 이외에도 사진이 좋아하는 선수들의 카드를 수집하는 재미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등장하는 선수들의 카드는 KBO에 정식으로 등록된 450여명의 선수들 사진과 특징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프로야구매니저도 2010 프로야구의 개막에 맞춰 지난 25일 프리오픈에 들어갔으며, 프리오픈이 마무리 되는대로 게임의 정식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다.



게입업계의 한 전문가에 따르면 "2010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야구 온라인게임들의 맞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며"신/구작으로 나뉜 마구마구와 슬러거, 와인드업과 프로야구매니저의 경쟁도 볼만하지만 카드를 이용한 시스템으로 마구마구와 프로야구매니저, 사실감 넘치는 타격감을 내세운 슬러거와 와인드업의 대결구도도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최호경 게임동아 기자 (neoncp@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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