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 정씨와 그의 조카들은?
최진영의 갑작스런 죽음이 전해지면서 어머니 정 모 씨와 그가 보살피던 누나 최진실의 두 자녀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더하고 있다.
잇따라 두 자녀를 저 세상으로 떠나보낸 정 씨가 어떻게 이 큰 아픔을 이겨낼지, 그리고 아직 비보를 알지 못하는 두 어린 남매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에 대한 주변의 걱정은 크다.
어머니 정 씨는 2008년 10월 딸 최진실을 가슴에 묻었다. 그 후 불과 1년 5개월 만에 이번에는 외아들을 잃는 절망에 다시 빠졌다. 29일 최진영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연세대 강남세브란스 병원에는 생전 고인은 물론 최진실과도 절친했던 개그우먼 이영자와 홍진경 등이 찾아와 정 씨 등 유족들을 위로하며 자리를 지켰다.
정씨는 빈소에서 “진영아! 진영아!”라고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하다 쓰러졌다. 그러다 정신을 차리면 다시 아들을 찾다 또 혼절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특히 자신의 눈으로 자식들의 싸늘한 주검을 목격한 아픔까지 더해져 정 씨는 이날 밤 내내 몸을 가누지 못했고 슬픔의 절망 끝에 눈물은 기어이 마르고 말았다.
빈소를 찾은 지인들과 친지들은 모두 입을 모아 최진영이 어머니와 함께 돌보던 누나의 두 아이들이 앞으로 받을 충격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10살인 큰 조카는 고인이 시신으로 발견될 때 학교에 있었다. 현재 첫째와 8살인 둘째는 친지가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아직 외삼촌의 죽음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할머니인 정 씨는 2008년 12월 아이들의 아빠인 조성민으로부터 양육권과 재산권 등 모든 권리를 넘겨받아 아이들을 돌보아왔다. 최진영은 아빠 노릇을 하며 아이들에게 사랑을 쏟았다. 따라서 아이들에 대한 정 씨 등 유족들의 법적 권리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두 아이들이 앞으로 감당할 아픔의 깊이는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이날 빈소를 찾은 고인의 한 지인은 “어머니가 제 정신을 찾을 수 있겠느냐”면서 “간신히 아들 이름만 되뇌고 있다”면서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한 친지도 “아이들이 이제 사실을 모두 알게 될텐데…”라고 울먹였다. 이어 “불쌍해서 어떡하느냐”며 오열 끝에 자리에 주저앉았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최진영의 갑작스런 죽음이 전해지면서 어머니 정 모 씨와 그가 보살피던 누나 최진실의 두 자녀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더하고 있다.
잇따라 두 자녀를 저 세상으로 떠나보낸 정 씨가 어떻게 이 큰 아픔을 이겨낼지, 그리고 아직 비보를 알지 못하는 두 어린 남매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에 대한 주변의 걱정은 크다.
어머니 정 씨는 2008년 10월 딸 최진실을 가슴에 묻었다. 그 후 불과 1년 5개월 만에 이번에는 외아들을 잃는 절망에 다시 빠졌다. 29일 최진영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연세대 강남세브란스 병원에는 생전 고인은 물론 최진실과도 절친했던 개그우먼 이영자와 홍진경 등이 찾아와 정 씨 등 유족들을 위로하며 자리를 지켰다.
정씨는 빈소에서 “진영아! 진영아!”라고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하다 쓰러졌다. 그러다 정신을 차리면 다시 아들을 찾다 또 혼절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특히 자신의 눈으로 자식들의 싸늘한 주검을 목격한 아픔까지 더해져 정 씨는 이날 밤 내내 몸을 가누지 못했고 슬픔의 절망 끝에 눈물은 기어이 마르고 말았다.
빈소를 찾은 지인들과 친지들은 모두 입을 모아 최진영이 어머니와 함께 돌보던 누나의 두 아이들이 앞으로 받을 충격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10살인 큰 조카는 고인이 시신으로 발견될 때 학교에 있었다. 현재 첫째와 8살인 둘째는 친지가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아직 외삼촌의 죽음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할머니인 정 씨는 2008년 12월 아이들의 아빠인 조성민으로부터 양육권과 재산권 등 모든 권리를 넘겨받아 아이들을 돌보아왔다. 최진영은 아빠 노릇을 하며 아이들에게 사랑을 쏟았다. 따라서 아이들에 대한 정 씨 등 유족들의 법적 권리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두 아이들이 앞으로 감당할 아픔의 깊이는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이날 빈소를 찾은 고인의 한 지인은 “어머니가 제 정신을 찾을 수 있겠느냐”면서 “간신히 아들 이름만 되뇌고 있다”면서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한 친지도 “아이들이 이제 사실을 모두 알게 될텐데…”라고 울먹였다. 이어 “불쌍해서 어떡하느냐”며 오열 끝에 자리에 주저앉았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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