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충남일화에 1-0 신승
돌아온 박은선, 2경기 연속 골맛
서울시청 2승1무 단독선두 우뚝현대제철 이문석 감독은 5일 충남일화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상대 박지호 감독과 악수를 하며 “다음 경기는 꼭 이기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 감독은 이날 승리로 시즌 마수걸이 승과 감독 데뷔 이후 첫 승을 동시에 신고했지만 대학 동기인 패장 박 감독을 생각한 듯 “마음이 편치 만은 않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현대제철이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0 WK리그 3라운드에서 충남일화를 1-0으로 꺾고 힘겹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승리의 주역은 성현아(28)였다.
성현아는 후반 24분 이계림의 왼쪽 크로스를 받아 골문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시즌 2호골. 개막전에서 서울시청에 의외의 1-2 패배를 당한 뒤 고양대교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현대제철은 뒤늦은 첫 승으로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감독이 경기 후 “결과적으로 이겼지만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다”고 밝혔듯 전체적으로 충남일화가 경기를 주도했다.
충남일화는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이수진이 오른쪽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 땅볼 슛으로 연결했지만 포스트를 튕기며 땅을 쳤다. 이수진은 후반 9분에도 위력적인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밀리던 현대제철은 성현아의 골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수비수 김결실과 이계림이 이 감독 지시에 따라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한 게 주효했다. 후반 24분 김결실이 상대 중앙을 돌파해 스루 패스를 연결했고 이계림이 이를 받아 정확한 크로스를 올리자 성현아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충남일화는 경기 막판 거센 공격을 펼쳤지만 마무리 패스가 정확하지 않아 동점골을 뽑는 데 실패했다. 성현아는 “측면에 있다가 가운데로 움직인 게 적중했다. 동료들이 많이 챙겨준 덕분에 시즌 초반 골을 넣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돌아온 괴물’ 서울시청 박은선(24)은 2경기 연속 골을 뽑아내며 포효했다. 박은선은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상무와의 경기에서 후반 28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달 30일 충남일화전 프리킥 득점에 이은 시즌 2호골.
서울시청은 2승1무로 단독선두에 올라서며 박은선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디펜딩 챔피언’ 고양대교는 수원 FMC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까리나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무릎을 꿇으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돌아온 박은선, 2경기 연속 골맛
서울시청 2승1무 단독선두 우뚝현대제철 이문석 감독은 5일 충남일화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상대 박지호 감독과 악수를 하며 “다음 경기는 꼭 이기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 감독은 이날 승리로 시즌 마수걸이 승과 감독 데뷔 이후 첫 승을 동시에 신고했지만 대학 동기인 패장 박 감독을 생각한 듯 “마음이 편치 만은 않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현대제철이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0 WK리그 3라운드에서 충남일화를 1-0으로 꺾고 힘겹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승리의 주역은 성현아(28)였다.
성현아는 후반 24분 이계림의 왼쪽 크로스를 받아 골문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시즌 2호골. 개막전에서 서울시청에 의외의 1-2 패배를 당한 뒤 고양대교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현대제철은 뒤늦은 첫 승으로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감독이 경기 후 “결과적으로 이겼지만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다”고 밝혔듯 전체적으로 충남일화가 경기를 주도했다.
충남일화는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이수진이 오른쪽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 땅볼 슛으로 연결했지만 포스트를 튕기며 땅을 쳤다. 이수진은 후반 9분에도 위력적인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밀리던 현대제철은 성현아의 골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수비수 김결실과 이계림이 이 감독 지시에 따라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한 게 주효했다. 후반 24분 김결실이 상대 중앙을 돌파해 스루 패스를 연결했고 이계림이 이를 받아 정확한 크로스를 올리자 성현아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충남일화는 경기 막판 거센 공격을 펼쳤지만 마무리 패스가 정확하지 않아 동점골을 뽑는 데 실패했다. 성현아는 “측면에 있다가 가운데로 움직인 게 적중했다. 동료들이 많이 챙겨준 덕분에 시즌 초반 골을 넣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돌아온 괴물’ 서울시청 박은선(24)은 2경기 연속 골을 뽑아내며 포효했다. 박은선은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상무와의 경기에서 후반 28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달 30일 충남일화전 프리킥 득점에 이은 시즌 2호골.
서울시청은 2승1무로 단독선두에 올라서며 박은선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디펜딩 챔피언’ 고양대교는 수원 FMC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까리나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무릎을 꿇으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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