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활동 중단을 밝혀 사실상 해체 수순에 들어간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을 낳고 있는 동방신기. 스포츠동아DB
“팬들께 죄송…개인활동 응원부탁”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활동 중단에 들어간 동방신기가 현지 팬클럽을 통해 “걱정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동방신기 일본 팬클럽 비기스트(Bigeast) 사무국은 6일 팬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동방신기 멤버들의 코멘트를 공개하고, 팬클럽 존속 계획을 밝혔다.
동방신기는 이날 비기스트를 통해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 지금은 각자의 성장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나갈테니 앞으로도 우리들을 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입장 표명은 결국 그동안 숱한 이야기가 등장했던 그룹의 미래에 대해 그들 스스로 사실상 팀 해체를 인정하는 첫 발언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동방신기의 일본 음반회사 에이벡스 측은 3일 홈페이지를 통해 동방신기가 기약 없는 활동 중단에 들어간다고 발표하면서 일본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비기스트 측은 그러나 동방신기의 팀 존속 여부와 상관없이 팬클럽은 존속시키기로 결정했다. 비기스트 측은 “여러분이 소중히 여겨온 5명과 정을 나누던 장소를 잃는 일은 너무 슬픈 일이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5명이 돌아올 것으로 대비해 비기스트의 존속을 결정했다. 더욱이 비기스트 회원들이 팬클럽 존속을 희망한다는 메시지가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동방신기는 믹키유천이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가제)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는 등 멤버 모두가 연기자로 변신해 개별 활동을 하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