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추신수, “이제 시작이다”

입력 2010-04-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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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동아DB

시카고전 2안타·2도루 등 맹활약

개막전 3연타석 삼진 수모 씻어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사진)도 개막전의 부진을 떨쳐 버렸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US 셀룰러 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개막 2차전에서 3타수 2안타 2득점 2볼넷 2도루로 지난 6일 경기의 부진을 만회했다.

2007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제이크 피비와 상대한 추신수는 1회 첫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개막전 3연타석 삼진의 수모를 맛본 추신수는 피비와 맞서 스트라이크존을 좁혔다. 몸쪽 볼에는 약점을 보였지만 피비의 바깥쪽 볼은 철저하게 골라 3회, 4회 잇달아 볼넷으로 출루했다.

시즌 첫안타가 터지지 않았던 추신수는 7회 구원투수 좌완 랜디 윌리엄스가 등판하면서 물꼬를 텄다. 중전안타를 뽑아 맷 라포타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9회에는 시카고의 마무리 투수인 보비 젠킨스에게 3루쪽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2,3루를 연거푸 도루에 성공한 뒤 앤디 마르테의 땅볼 때 홈을 밟아 2득점째를 올렸다. 클리블랜드는 5-3으로 역전승해 시즌 1승1패를 마크했다.

LA | 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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