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이든나인 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송혜교가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홍보차 대만을 방문한 1박2일 내내 약 50팀의 파파라치들의 추격을 받았다.
10일부터 1박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송혜교가 입국한 타이베이 타오위엔 국제공항에서부터 약 50팀의 파파라치가 승합차와 오토바이, 택시 등을 타고 따라붙었다. 이들은 기자회견장, 호텔 등 송혜교가 가는 곳을 모두 쫓아다니며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래서 송혜교가 움직일 때는 마치 국가원수 행렬처럼 수십 대의 호위차량 행렬이 따라붙은 것 같은 장면이 벌어졌다. 송혜교는 이번에 2005년 비와 함께 드라마 ‘풀하우스’ 홍보차 방문한 이후 5년 만에 대만을 찾아 더욱 관심이 폭발적이었다. 송혜교는 ‘풀하우스’로 인해 현재 중국어권 국가와 동남아시아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특급 한류스타다.
송혜교를 추적한 파파라치들은 대만 뿐 아니라 중국, 태국 등지에서 날아온 사람들도 많았으며, 특히 화장실까지 따라다닐 정도로 극성맞기로 악명 높은 홍콩 파파라치까지 합류해 송혜교는 일정을 소화하는데 다소 불편을 겪었다고 한다.
송혜교는 현지 기자회견에서 현빈과의 결별설에 대한 집요한 질문도 받았다. 최근 대만에서 현빈과의 결별설이 제기돼 곤란을 겪었던 송혜교는 현지 언론의 질문이 계속 쏟아지자 “연애를 하니까 예뻐지는 것도 있고, 여러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셔서 예뻐지는 것도 있다”며 간접적으로 결별설을 부인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