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싱Q|사진愛 빠진 스타들] 촬영장 생생 모습, 스타들 배꼽 잡네

입력 2010-04-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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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파스타’(위)와 ‘산부인과’ 출연 배우들의 일명 ‘직찍’은 촬영장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한다. [사진출처=MBC·SBS]

사진愛 Ⅱ- ‘직찍’을 아십니까?

드라마 촬영장 분위기를 그대로 전하는 일명 ‘직찍’(‘직접 찍은 사진’을 줄인 인터넷 용어)이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과거 대부분의 연기자들은 촬영 대기 시간을 이용해 모자란 잠을 보충하거나 대본을 검토하곤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연기자 사이에서 직접 카메라를 들고 촬영장 이곳저곳을 담는 ‘직찍’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연기자들은 이렇게 찍은 사진을 자신의 미니홈페이지에 올리기도 하고, 제작진들은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에 현장사진을 공개하는 섹션을 따로 만들어 촬영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팬들은 그동안 궁금했던 촬영 현장 이야기를 사진으로나마 볼 수 있어 드라마를 더 챙겨보게 된다며 ‘직찍’을 환영하고 있다. 사진 마니아로 유명한 배두나는 드라마 ‘공부의 신’에 출연할 때 촬영장에서 동료 연기자들과 스태프를 카메라에 담았다. ‘공부의 신’에 출연한 티아라 지연이 미니홈피를 통해 공개한 일명 ‘시체놀이’ 사진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 종영한 SBS ‘산부인과’는 촬영장 분위기가 좋기로 소문이 자자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매개체는 바로 직찍. 장서희, 서지석, 송중기, 안선영 등 연기자들은 틈이 날 때마다 재미난 포즈로 사진 찍기를 즐기며 친분을 쌓았다.

MBC ‘파스타’ 역시 직찍을 통해 평소 보기 힘든 연기자들의 장난스러운 모습을 공개해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극 중 해외파와 국내파로 나뉘어 묘한 긴장감을 형성했던 요리사들은 직찍에서 다정한 모습으로 활기찬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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