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스포츠동아 DB]
라쿠텐전 2루타 등 2안타 1타점
선발출장 이승엽은 무안타 침묵
지바 롯데 김태균(28·사진)이 2루타 포함, 시즌 8번째 멀티히트와 3연속경기 타점으로 팀의 퍼시픽리그 선두를 지켰다. 모처럼 선발 출장한 요미우리 이승엽과 소프트뱅크 이범호는 나란히 침묵했다. 선발출장 이승엽은 무안타 침묵
김태균은 21일 일본 후쿠시마현 고리야마 구장에서 열린 라쿠텐과 원정경기에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하며 6-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타율은 0.280에서 0.292(96타수28안타)로 올랐고 타점은 16개째를 기록했다.
김태균은 1회초 2사 1루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도무라의 슬라이더에 타이밍을 뺏기며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1-0으로 앞서던 3회초 1사 2루에서 도무라의 초구를 강타해 중앙 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로 이구치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타점을 올렸다. 김태균은 이어 후쿠우라의 좌전안타로 홈을 밟아 득점까지 추가했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한 김태균은 7회초 1사 세 번째 타석에서 깔끔한 중전안타로 멀티안타를 기록했다. 김태균은 사부로의 2루타로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고 9회초 무사 2루에서 볼넷을 고른 뒤 대주자 헤이우치 히사오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에서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삼진 1개 포함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범호 역시 세이부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은 주니치와 원정경기 2-2로 맞선 연장 11회말 등판해 1이닝을 삼진, 볼넷 하나 무실점으로 막은 후 교체됐다. 임창용은 7연속경기 무실점.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