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 ‘캡틴’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010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자전적 에세이 ‘더 큰 나를 위해 나를 버리다’(중앙북스)를 출간했다.
박지성은 이 책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됐던 2008년 5월 모스크바에서 치러진 첼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명단 제외 때의 뼈아팠던 심정 그리고 세계 최고의 리그, 즐비한 스타플레이어들 사이에서의 생존 해법 등을 담담하고 솔직하게 풀어냈다. 축구선수가 아닌 20대 후반의 청년 박지성의 진솔한 모습도 곳곳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