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임성민, 어설픈 연기력에 ‘여자 발호세’ 논란까지…

입력 2010-05-04 11:02:35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MBC 월화드라마 ‘동이’에서 연기력 논란에 휩싸인 임성민. [사진=동이 방송화면 캡처]

아나운서 출신 배우 임성민이 또다시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임성민은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동이’에서 감찰부의 실세 유상궁으로 분해 어설픈 연기를 선보여 비난을 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동이(한효주 분)를 감찰부에서 내쫓기 위해 계략을 세운 유상궁이 동이의 날카로운 지적에 정곡을 찔려 당황하며 빰을 때리는 장면이 나왔다.

이 장면에서 시청자들은 임성민이 화를 내는 말투부터 뺨을 때리는 모습까지 너무 어설퍼 드라마의 몰입에 방해가 될 정도였다고 지적을 하고 나선 것.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예전에는 못느꼈는데 사극에서 유독 튀는걸 보니 사극에 안어울리는 것 같다”, “너무 어설퍼서 손발이 다 오그라들었다”, “부자연 스러운 몸짓과 표정에 드라마의 흐름이 끊긴다”, “여자 발호세의 등장인가?” 등의 댓글로 혹평을 가하고 있다.

임성민은 지난 19일 유상궁으로 첫 등장할 당시에도 사극에 어울리지 않는 딱딱한 말투와 어색한 발성으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에대해 임성민 측은 “이병훈 감독님의 ‘대장금’과 비교해 같은 악역이라 견미리씨와 비교해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견미리 선배님은 내공이 대단하신 분이라 상대가 되지 않는다. 사극의 발성과 대사톤 등에 대해 주변에 조언을 많이 구하고 있다”

이어 “연기력 논란이기 때문에 연기로 푸는 수밖에 없다”며 “본인이 사극이 처음이다. 저희 입장에서는 시간을 조금 더 주시면 나아지는 부분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윤선 동아닷컴 기자 zowoo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