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스포츠동아 DB]
한지혜는 6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와의 인터뷰에서 여배우로서 노출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서 사랑에 상처받는 기생 백지인 역으로 사극에 첫 도전한 한지혜는 “사실 대본을 보니 베드신이 있었다. 그런데 뭔가를 덮고 누워있는 신이었다”며 “그게 이준익 감독님의 스타일이다. 다 드러내고 보여주는 스타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에서 노출이 있었다면 어땠을것 같냐는 질문에 “못했을것 같다. 여자로서 내 삶이 있기때문에 아직은…. 하지만 나중에는 어떻게 생각이 바뀔지 모르겠다”고 솔직히 답했다.
한지혜는 최근 화제를 모은 차승원과의 애절한 ‘달빛키스’에 숨겨진 비화도 공개했다.
한지혜는 “키스신은 원래 없던 장면이었는데 차승원이 러브라인에 이의를 제기해서 이뤄졌다”며 “키스신을 끝낸 후 감독님이 키스신을 처음 찍어보신다고 찍게 해줘서 고맙다는 말까지했다”라고 밝혔다.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이 5년만에 선보인 새로운 사극의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임진왜란 당시 반란을 일으킨 서얼 출신 이몽학과 맹인검객 황정학의 인생 역정을 그린 영화로 황정민, 차승원, 한지혜, 백성현이 주연을 맡았다.
조윤선 동아닷컴 기자 zowoo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