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싸이. 스포츠동아 DB
가수 싸이가 절친한 후배 가수 성시경의 남다른 주량을 폭로하며 그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싸이는 7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평소 친한 동료 연예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다 “성시경은 짐승이다”며 “옆에서 소주 11병을 마시는 것까지 목격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싸이는 “애주가로 소문난 성시경과 술 대결을 펼친 적이 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소주 7~8병을 마시고 (나는)포기했는데, 성시경은 멈추지 않고 소주 한 병을 더 주문해 혼자 마시며 ‘정말 진 것 맞아요?’라고 물었다”고 당시 술자리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술 대결) 다음날 성시경이 전화해서는 ‘지금 아버지와 낮술 먹고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이며 성시경의 엄청난 주량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싸이와 성시경은 서울 반포중학교 및 세화고등학교 동문으로 가요계에서 소문난 ‘절친’ 사이로 알려져 있다.
한편 성시경은 오는 17일 2년 간의 현역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할 예정이다. 그는 2008년 7월 1일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로 입소한 뒤 원주 1군사령부 내 군악대에서 복무했다. 또 지난 달 19일에는 능숙한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통역병 임무를 맡아 미국 출장길에 오르기도 했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