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복무했던 군부대에 통닭 4000인분 제공

입력 2009-11-13 10: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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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사진제공=SBS]

싸이. [사진제공=SBS]

가수 싸이가 자신이 복무했던 52사단 장병 4000명에 통닭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싸이 소속사 PSY엔터테인먼트는 싸이가 13일 경기도 광명시 52사단에서 열리는 사단 창립기념식에 참석해 일반 사병은 물론 장교와 상근예비역까지 모두 4000인분의 통닭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52사단 측은 13일 오전 사단창립기념식이 끝난 후 점심시간에 전 장병들에게 싸이가 제공한 통닭요리를 지급한다.

애초 싸이는 이날 사단 창립기념식에서 군 생활을 잘 마친 데 대한 감사함으로 기념공연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신종플루를 우려한 사단 측에서 공연을 고사하자 통닭 제공을 건의했다.

52사단 측은 장병들의 사기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해 싸이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싸이 측에 따르면 애초 사단 측에서는 사병 2800명의 통닭을 생각했으나 사병부터 상근예비역, 장교까지 한 명도 빠짐없이 함께 먹어야 한다는 싸이의 고집으로 400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싸이 측은 “사단 측에서 감사패 증정을 계획했으나 싸이의 고사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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