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바퀴에 행복을 싣고 봄햇살 속 자전거 물결

입력 2010-05-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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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자전거한마당에 출전한 아마추어 자전거 동호인들이 광명돔 주변 도로를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사업본부]

■ 제4회 시민자전거 한마당

체육진흥공단-광명시 5일 성료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광명시가 개최한 제4회 시민자전거한마당이 5일 광명스피돔 주변과 광명시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는 경쟁부문과 비경쟁 부문으로 나누어 개최됐다. 이 중 679명의 자전거 마니아들이 참가한 경쟁부문은 경륜장 주변 도로구간(2.5km)에서 로드 MTB, 사이클, 미니벨로 등 3개 종목, 10개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40세 미만 동호인이 참가한 남자 MTB A그룹 경기에서는 조찬용(31·용산레이싱)씨가 우승을 차지했고, 사이클 A그룹에서는 김범식(30·CNF)씨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순위 경쟁을 하지 않는 자전거 퍼레이드에는 487명의 시민이 참여해 스피돔을 출발해 광명일대 14km 구간을 달렸다. 동호회원 28명이 참가한 ‘정으로 달리는 자전거 팀’과 무려 110명의 회원이 출전한 ‘광명스피돔자전거클럽’이 각각 로드레이스와 퍼레이드 부분에서 최다 참가 동호회상을 받았다.

경주사업본부는 대회 외에도 전통문화에 현대적 감각을 입힌 타악 퍼포먼스, BMX 묘기, 마임쇼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마련했다. 어린이뮤지컬 ‘레츠고(Let's go) 우주대탐험’이 공연된 스피돔 광명홀, 무료자전거 대여소, 물놀이 코너에도 시민과 어린이들이 몰렸다.

경주사업본부는 광명남초등학교와 광명서초등학교 어린이 80명을 추천 받아 통학용 미니벨로 자전거를 전달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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