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아버지 15년전 가출…연락 안돼”

입력 2010-05-09 18: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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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SBS ‘퀴즈! 육감대결’

가수 문희준이 특별한 가족사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문희준은 9일 오전 SBS ‘퀴즈! 육감대결’에 출연해 “아버지가 15년 전 가출하셨다"고 고백했다.

문희준은 “H.O.T로 인기를 끌기 시작할 무렵 아버지가 새벽 4시에 잠자던 나를 깨웠다”며 “아버지가 ‘이제 네가 돈을 버니까 네 엄마를 책임져라’고 말하며 기타를 메고 집을 나가셨다"고 털어놨다.

문희준은 “그 후로 소식이 끊겼고, 아버지가 아직 집에 들어오지 않으셨다”며 “살아 계시다는 얘기는 들었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문희준은 아버지의 음악 사랑이 특별했음을 전하기도.

문희준은 “비싼 기타를 사고 싶었던 아버지가 집을 팔아 기타를 장만하셨다”며 “어머니가 화가 나 아버지께 ‘기타 사려고 집을 전세로 옮긴 거야’ 라고 묻자 아버지가 ‘이렇게 심한 말을’ 이라는 유행어로 대꾸해 어머니가 뒷목을 잡으셨다”고 설명했다.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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