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의 보석, 모나코 그랑프리 16일 개최

입력 2010-05-14 14: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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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시즌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의 6라운드 모나코 그랑프리(Grand Prix, 이하 GP) 결승전이 16일 오후 2시(현지시각)에 개최된다.

모나코는 1950년부터 현재까지 총 57회의 포뮬러원 대회를 개최한 역사적인 도시이며, 포뮬러 대회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대회다.

모나코GP가 열리는 몬테카를로 서킷의 트랙 총 길이는 올 시즌 포뮬러원 개최 서킷 중 가장 짧은 3.340km다. 78바퀴를 주행하게 되는데 일반 도로를 서킷으로 개조해 도로 폭이 좁고 노면이 고르지 못해 주행 속도가 가장 느리고 추월이 어렵다. 때문에 올 시즌부터 적용된 재급유 금지조항에 따른 피트 전략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또한 예측 불허의 사고가 빈번해 후미 차량으로부터 야기되는 변수와 앞 차량을 압박하며 펼쳐지는 드라이버간의 심리전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올 시즌 주전 드라이버 가운데 모나코GP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드라이버는 총 5명이다. 젠슨 버튼(2009), 루이스 해밀턴(2008), 야노 트룰리(2004) 등이 각각 한 차례씩 우승을 했고, 페르난도 알론소(2006-07)와 미하엘 슈마허(1994-95, 1997, 1999, 2001)는 2회 이상 우승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모나코GP에서만 6번째 우승을 노리는 ‘F1의 황제’ 슈마허는 지난 스페인 그랑프리부터 투입된 새로운 머신과 함께 초반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즌 5라운드까지 드라이버 포인트에서는 70점으로 젠슨 버튼이 1위, 페르난도 알론소가 67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고 60점으로 세바스찬 베텔이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컨스트럭터즈 포인트 역시 맥라렌이 119점으로 1위지만 페라리와 레드불 레이싱이 각각 116점, 113점으로 모나코 GP를 통해 반격을 노리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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