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첫날 탈락…신예에 울었다

입력 2010-05-20 18: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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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매치 64강전…홍란도 쓴맛

김하늘(22·비씨카드)과 홍란(24·MU골프)이 매치플레이의 희생양이 됐다.

김하늘과 홍란은 20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장(파72·653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첫날 64강전에서 신예의 반란에 탈락하는 이변의 희생자가 됐다.

김하늘은 신인 조윤지(19·한솔·사진)를 맞아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당하다 결국 2홀 남기고 3홀차로 완패했다. 신인왕 후보 조윤지는 부담스러운 상대를 꺾으면서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홍란도 장은비(21)에게 덜미를 잡혔다. 전반 9홀에서 2다운으로 불안했던 홍란은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1다운으로 패했다.

반면 지난해 우승자 유소연(20·하이마트)과 서희경(24·하이트)은 무난하게 64강전을 통과해 우승 후보다운 저력을 엿보였다.

유소연은 이다솜(21·현대하이스코)에게 5홀을 남기고 6홀 차 완승을 거뒀고, 서희경은 신인 이미림(20·하나금융)을 4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유소연은 32강전에서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던 정재은(21)과 대결하고, 서희경은 올 신인 최대어로 손꼽히는 이정민(20·삼화저축은행)을 상대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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