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3안타 몰아치기 타율 다시 3할대로 껑충

입력 2010-05-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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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 롯데 김태균. [스포츠동아 DB]

지바 롯데 김태균(28·사진)이 3안타를 집중하며 다시 3할 타율에 올라섰다. 김태균은 26일 마즈다 구장에서 열린 인터리그 히로시마전에서 4번 1루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9-1 대승을 이끌었다. 타율은 0.296에서 0.304로 올랐다.

김태균은 24∼25일 인터리그 한신전에서 상대포수 조지마 겐지에게 집중 견제를 당하는 등 최근 3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하며 2할대로 타율이 추락했다.

그러나 이날 메이저리그 출신 좌완투수 다카하시를 상대로 1회부터 안타를 터트리며 활발한 공격을 펼쳐 시즌 5번째 한 경기 3안타를 터트렸다.

1회초 이구치의 3점 홈런으로 3-0으로 앞선 무사에서 첫 타석에 선 김태균은 다카하시의 가운데 높은 느린 커브(117km)를 당겨쳐 3루 강습 안타를 기록했다.

3회와 5회 외야플라이로 물러난 김태균은 7회초 무사 1루에서 구원투수 시노다의 140km의 몸쪽 직구를 받아쳐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9-1로 크게 앞선 9회초 마지막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우완 사이드암 하야시의 138km 직구를 밀어쳐 우전안타를 날린 뒤 대주자 아오노 다케시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김태균은 이날 장타나 타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16일 이후 10일 만에 3안타를 터트리며 타격감을 확실히 되찾았다. 지바 롯데는 4개의 홈런을 터트린 타선의 폭발로 9-1 완승을 거뒀다.

한편 야쿠르트 임창용은 라쿠텐전에서 2-3으로 뒤진 9회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고, 소프트뱅크와 요미우리는 도쿄돔에서 맞붙었지만 이승엽과 이범호 모두 출장하지 않았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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