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경경마공원 7월부터 기수 교류

입력 2010-05-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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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경마장간 교차출주, 순회경마 등에 대비하고 장기적으로 한국경마의 발전을 위해 7월부터 기수 교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 부경경마공원은 KRA컵 마일, 코리안더비 등 제한적인 이벤트성 교류경주 또는 소수 외국기수 교류를 제외하고는 각각 기수를 분리 운영해왔다. 기수의 기승술 등에서 우월한 서울경마공원과 뒤늦게 개장한 부경경마공원의 경주 환경차이가 주요 이유였다.

그러나 개장 6년 차에 접어든 부경경마공원이 교류경주에서 서울경마공원보다 좋은 성적을 내는 등 경마시행의 여러가지 여건이 안정권에 접어들어, 비로소 본격적인 교류를 시작할 때가 되었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기수교류는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서울과 부경의 상금제도, 기승회수 등 환경이 다르므로 시행초기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이다.

한국마사회는 초기에는 같은 기간에 최대 3명이라는 제한을 두고 교류를 시작하다 점차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프리기수는 프리기수 간, 계약기수는 계약기수 간 동일 형태의 교류가 기본 원칙이다. 교류자의 선발은 경마장별 재결위원이 심사하고 추천할 예정이다.

기수협회측도 조건을 최대한 유사하게 맞추어 시행한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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